[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융당국기 금융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핀테크와 스타트업 등이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모의실험하는 'D-테스트베드'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내일(28일)부터 핀테크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D-테스트베드' 는 핀테크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의미한다. 기존 디지털 샌드박스에서 지난 3월~4월 공모를 거쳐 'D-테스트베드'로 명칭을 변경했다.
정부, 공공·민간부문이 협업하여 활용가능한 대규모 데이터를 집적하고, 이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까지 금융사기 탐지·방지 등을 주제로 총 28개 업체가 성공적으로 참여하여 시범사업을 마쳤으며 이번 모집을 통해 올해 21년 하반기 2차 사업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기업·개인(팀)들은 제공되는 금융데이터 및 개발·분석 환경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다.
참여대상은 본인의 아이디어를 직접 시험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 개인, 팀 누구라도 가능하다. 제시과제와 모집규모는 국내 금융분야 과제 관련한 두 개의 지정과제 세션과 한 개의 자유주제 세션으로 총 3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각 지정과제별 7개 참여자와 자유주제 6개 참여자, 총 20개 참여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접수일정은 내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이며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참여자가 아이디어 검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카드 등이 금융공공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모든 데이터는 가상정보, 가명정보 또는 집계성 통계정보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9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11주간 'D-테스트베드' 개발·분석 통합환경을 통해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을 수행할 수 있게된다.
주요혜택은 참여자들의 아이디어에대한 모의시험 종료 후 각 세션별 최우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총 6천만원 규모의 상금 및 표창이 수여된다. 또 시범사업 종료 이후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지원프로그램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분야 이슈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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