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무대에서 '대세'로 자리잡은 박민지(NH투자증권)가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지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그는 1~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쳐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서연정(요진건설, 14언더파 202타)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올해 신설된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오픈 초대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박민지는 올해 6승과 함께 개인 통산 10승째도 달성했고 우승 상금으로 1억8천만원을 받았다. 또한 올해 누적 상금은 11억2천800만원이 됐다. 박민지는 이로써 KLPGA 투어에서 7월에 시즌 6승과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첫 사례가 됐다.
박민지는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서연정이 박민지에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박민지는 서연정이 1타를 줄인 사이 버디 3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따라붙었다.
박민지는 12번 홀(파4) 버디를 잡고 서연정을 제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4번 홀(파4)에서는 두 선수 모두 나란히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파4)에서는 서연정이 버디를 추가해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박민지는 16번 홀(파5) 버디로 다시 서연정을 제쳤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박민지가 보기를 범했고 서연정과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박민지는 뒷심에서 강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티 퍼트를 성공했다. 반면 서연정은 해당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민지와 3라운드를 공동 2위로 시작한 오지현(KB금융그룹)은 이날 3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윤지(NH투자증권)는 최종 12언더파 204타로 4위에 자리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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