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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롯데 꺾고 2연승 위닝 시리즈 달성…송우현 5타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에서 치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13-1로 이겼다. 전날(6월 30일) 재역전승(6-5 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2연승으로 내달리며 6위를 지키며 38승 36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2연패를 당하면서 29승 1무 41패로 8위에 머물렀다.

두팀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제이크 브리검(키움)과 앤더슨 프랑코(롯데) 두 선발투수는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은 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루타 3개로 5타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송우현은 1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루타 3개로 5타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키움은 3회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2사 후 김휘집과 서건창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 만든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김혜성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6회말에는 송우현이 적시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초 이대호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키움은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키움 타선은 집중력을 보였다. 바뀐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송우현과 김재현이 각각 2타점 2루타를 쳤다. 타자 일순하며 대거 6득점했다.

롯데는 프랑코에 이어 오현택까지는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불펜이 난타를 당했다. 공식 기록으로 2루타가 됐지만 7회말 송우현 타구에 나온 좌익수 전준우의 수비도 롯데 입장에선 아쉬운 장면이 됐다.

키움은 8회말에도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변상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준태와 송우현이 2타점 2루타를 쳐 롯데 추격 의지를 꺾었다.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투수)이 1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투수)이 1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브리검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잘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3패)를 올렸다. 프랑코도 5.2이닝 2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4패째(5승)를 당했다.

송우현은 2루타 3방을 치며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서건창과 김재현도 각각 2안타로 타선에 힘을 실었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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