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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일정 줄줄이 연기…SD바이오센서 등 7월 청약 전망


오비고 7월 1~2일 일반청약, SD바이오센서 7월 중순 진행할 듯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예비 상장사들의 공모 일정이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등으로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이달 공모를 예정했던 진단키트 기업 에스디(SD)바이오센서와 스마트카 플랫폼 기업 오비고는 다음달 중 일반 청약 등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기관 수요예측(10~11일)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기재정정을 요구받았다.

SD바이오센서가 이번주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경우 일반 청약은 기관 수요예측 후 7월 중순 경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일반기업의 공모 주식 증권신고서에 대해 제출 후 15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을 발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지난달 18일 최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지난 8일 사업·회사·기타위험에 대해 자진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특히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을 추가했다.

SD바이오센서는 증권신고서에 “2020년 및 2021년 1분기 높은 매출액 성장은 코로나19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인한 관련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며 “따라서 코로나19 팬더믹이 단기간에 종식돼 당사의 코로나19 제품 수요가 급감할 경우 당사 전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기재했다.

SD바이오센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천862억원이다. 전년 대비 2천211% 급증했다. SD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매출로만 지난해 매출의 약 70%에 해당하는 1조1천791억원을 올렸다.

SD바이오센서는 이른 시일 내 증권신고서를 수정 제출하고 향후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업체 오비고도 지난달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한 차례 기재사항 추가·보완을 위한 자진정정을 거치면서 공모 일정을 늦췄다.

오비고는 기재정정을 통해 경영권 안정 관련 위험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오비고는 “최대주주인 장영준은 현재 이사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기돼 있으며 이사회 등 참여하여 의사결정에는 참여하고 있으나, 사업 및 기술개발에 관한 주요 진행은 핵심 경영진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비고는 오는 28~29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일정도 당초 이달 10~11일에서 다음달 1~2일로 변경됐다.

무선충전용 차폐시트 생산기업 아모센스의 경우 지난 3월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후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 등으로 4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를 수정 제출했다.

아모센스는 공모 일정을 확정해 오는 1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들어 라온테크, 제주맥주, 삼영에스앤씨, 에이치피오 등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이유로 공모 일정을 늦춰 진행했다.

IPO업계 관계자는 “공모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이 기업들의 증권신고서를 깐깐하게 보는 측면에서 기업들에 대한 정정 요구나, 기업의 자진정정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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