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PB 제품을 확대함으로써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에서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메이드'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6월 중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하이메이드 아이디어 라인 신제품 '초음파 세척기(HUC-EM9B)'는 고객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으로, 개인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은 고객을 겨냥했다. 소형 식기류, 과일, 식자재 등을 세제를 이용하지 않고 초음파로 살균 세척해준다.
아울러 출시 예정인 하이메이드 베이직 라인 신제품 '터치식 비데'는 자가설치식 비데다. 유사 상품보다 평균 4만원 저렴한 가성비 모델로, 가볍게 리모컨을 터치해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신제품들은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초음파 세척기'가 24만9천원, '터치식 비데'가 9만9천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메이드' 브랜드를 꾸준히 키워가는 모습이다. 지난 4월에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위 브랜드로 제품을 세분화했다.
제품 기본 성능에 충실한 가성비 제품 '하이메이드 베이직',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춘 '하이메이드 디자인',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 '하이메이드 아이디어', 다양한 테마로 연관상품을 한데 묶어 선보이는 '하이메이드 시리즈' 등 4가지다.
이어 지난달 와플메이커와 2구 인덕션 등 주방가전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늘어나고 있는 '홈쿡족'을 겨냥한 것이다.
PB 상품은 수익성 확대와 브랜드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가전업체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PB 상품의 마진이 훨씬 많이 남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실적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된 '하이메이드는 지난해까지 연평균 25% 성장세를 보였다.
하위 브랜드 세분화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2021년 4월 1일~6월 2일) '하이메이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020년 4월 1일~6월 2일)보다 46%나 증가했다.
이성재 롯데하이마트 PB개발팀장은 "롯데하이마트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PB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하이메이드를 하위브랜드로 세분화하고 상품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과 성능, 그리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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