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9년 만에 다시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드 유니폼을 출시한다.
한화 구단은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이날 특별한 행사가 준비된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타자 중 한 명인 김태균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또한 김태균의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올드 유니폼도 선보인다. 이번에 팬들을 찾은 올드유니폼은 구단이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시즌 동안 착용한 유니폼이다.
티셔츠 형태 유니폼으로 색상은 강렬한 레드였다. 한화는 해당 유니폼을 착용하던 당시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비롯해 두 차례 가을야구 진출을 달성했다.
구단은 "이번 올드 유니폼은 김태균이 프로 데뷔 당시 착용한 것과 같다는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도 김태균의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을 기념하기 위해 전원이 해당 유니폼을 착용하고 SSG와 홈 경기에 나선다.
김태균은 2001년 이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해당 당시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5리 20홈런 54타점을 기록했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구단은 "선수 시절의 처음과 마지막을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데뷔년도 유니폼 착용을 기획했다"며 "그 의미를 팬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상품으로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올드 유니폼 구매는 21일 오후 5시부터 구단 공식 온라인 샵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28일부터 홈 구장 내 있는 구단 상품샵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태균 관련 다양한 기념 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김태균의 선수 시절 '별명'을 테마로 한 굿즈 시리즈와 스페셜 기념 유니폼, 기념구, 배트 등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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