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필요로하는 SW인재 육성"…과기정통부, 올해 500명 교육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프트웨어 인재 키우기에 나선다.

1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학장 이민석)는 4기 교육생을 250명을 선발, 교육에 돌입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이 되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가 협력하여 2019년 12월 설립한 기관이다. 해외 22개국에서 도입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에꼴42 과정을 바탕으로 2년 동안 진행한다. 학위는 수여하지 않는다.

아카데미에서는 실제 현장과 유사한 문제해결 방식의 교육을 통해 곧바로 실무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인재를 양성한다. 1기 교육생의 경우 교육 참여 1년 만에 26명이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및 스타트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는 850명을 선발했으며 올해는 4월과 11월, 총 5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최근 소프트웨어 인재 수요가 가장 많은 인공지능, 웹개발, 게임분야에 대해서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지속·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SK텔레콤, 라인플러스, 현대오토에버, 신한DS,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소프트웨어 인재를 필요로 하는 37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올해에는 50개까지 MOU 체결 기업 확대를 추진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전환, 비대면 경제 가속화 등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한국판 뉴딜의 'AI·SW 10만 인재 양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SW 인재 양성을 지속·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