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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샌드박스' 통과한 전국 첫 주류 판매 '무인 편의점' 오픈


4일 성남 판교밸리에 론칭…AI 적용, 24시간 주류 무인 판매

성남시 고등동 AI 무인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아이스Go 24'를 작동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도시공유플랫폼]
성남시 고등동 AI 무인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아이스Go 24'를 작동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도시공유플랫폼]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주류를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형 무인 편의점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4일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현대지식산업센터에 대한상공회의소·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국내 첫 AI(인공지능) 무인 주류 판매 스마트 슈퍼를 열었다고 밝혔다.

60㎡ 규모의 매장에는 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무인 판매 브랜드 '아이스 Go24(AISS Go24)'의 기술을 적용한 14개의 자판기가 설치됐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가정간편식, 전통주·소주·맥주·와인 등 주류, 안주류, 음료류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과정은 AI가 스스로 결제를 하는 등 전 과정을 자동 처리한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관련 업종 중 유일하게 승인된 'AI 무인 주류 판매기'를 비롯,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슈퍼'와 '스마트상점' 관련 첨단 판매기도 설치됐다.

이번에 스마트 슈퍼를 선보인 도시공유플랫폼은 지난 3월과 4월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 사업인 스마트 기술과 기기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스마트 슈퍼 사업은 중기부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천개의 전국 동네 슈퍼를 무인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 슈퍼로 바꾸는 프로젝트이며, 스마트 상점은 올 한해 음식점 등 2만 곳의 소상공인 매장에 무인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일손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도시공유플랫폼 박진석 대표는 "스마트 편의점에서는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AI가 컨트롤해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AI를 통해 주류 등을 판매하기 때문에 청소년의 술 판매를 원천 봉쇄한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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