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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 또 혁신"…'의류관리기' 개척한 LG전자, '신발관리기' 내놓는다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 등 관련 상표 출원, 연내 출시…"스타일러 기술로 완성"

LG전자가 2020년 현대자동차와 함께 공개한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 [사진=LG전자 ]
LG전자가 2020년 현대자동차와 함께 공개한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 [사진=LG전자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 트롬 스타일러로 '의류관리기' 시장을 개척한 LG전자가 혁신적인 신기술로 차별화된 편리함을 제공하는 차세대 신발관리기를 선보이며 가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 등 관련 상표 출원을 완료하고 신발관리기 신제품 정보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살균 및 탈취에 효과적인 트루스팀(TrueSteam),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고성능 건조물질 등 혁신 기술로 명품구두, 한정판 운동화 등 고급 신발부터 매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신제품은 시중의 기존 제품들이 고온의 히터나 바람을 사용해 신발을 건조하는 수준인 것에 비해 차원이 다른 신발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새 신발관리기는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의 분사량을 다양한 신발 종류에 따라 세밀하게 조절해 신발이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발냄새 원인물질(이소발레르산 등)과 냄새를 제거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차세대 신발관리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제습 및 탈취제로 쓰이는 고성능 건조물질을 이용해 신발의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수분과 냄새입자를 머금은 건조물질에 열과 압력을 가하면 흡착 성능이 재생된다. 이 기술은 기존 히트펌프 방식보다 크기는 줄어들지만 건조 성능은 대등하며 탈취 효과도 좋다.

LG전자가 2008년 출시한 서랍형 신발관리기  [사진=LG전자 ]
LG전자가 2008년 출시한 서랍형 신발관리기 [사진=LG전자 ]

LG전자는 2008년 드럼세탁기 하단에 서랍형 신발관리기를 탑재해 출시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의 신발관리기를 선보여왔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래차의 인테리어 비전을 제시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IONIQ Concept Cabin)'을 통해 차량용 신발관리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2017년부터 신발을 탈취, 살균, 건조하는 다양한 기기 디자인을 등록하고 2019년부터는 차세대 신발관리기의 핵심 기술특허들을 다수 출원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 제품은 연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다만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신발관리기인 '비스포크 슈드레스'를 5월 중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은 "의류관리기의 대명사 스타일러에 이어 혁신기술로 완성한 차세대 신발관리기가 아끼는 신발을 제대로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편리함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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