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단가 인상은 소형화물 대상이며 인상폭은 박스당 250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CJ대한통운의 소형 택배 비중은 80% 수준으로 평균 출하단가 200원 가량이 상승할 수 있어 비용 증가를 충분히 커버하고 택배 수익성 개선이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이번 택배 단가 인상 배경은 기본적으로 가파른 시장 성장에 따른 배송 및 분류 인력 피로도 등 네트워크 과부화 해소를 위한 것이나, 예상보다 큰 단가 인상 폭은 타이트한 시장 수급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까지 택배 처리 능력은 크게 늘기 어렵고, 화주들은 시장 성장으로 물류 경쟁력 강화 경쟁이 치열하다"며 "또한 현재의 비용 압력은 선제적인 자동화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 경쟁사에게 보다 큰 상황으로 2019년과 달리 단가 인상분 전가가 수월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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