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체육수업의 전국 보급을 위한 콘텐츠 및 운영 표준화 작업이 한빛소프트 주도로 개시됐다.
한빛소프트는 스포츠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코드리치, HM솔루션과 컨소시엄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과제로 추진하는 '가상현실(VR) 스포츠교실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3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통합 플랫폼 공급 대상은 기존에 VR 스포츠교실을 운영 중인 학교 및 전국 희망 학교다. 올해는 100여개소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이를 위해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위치한 테스트베드에서 사전 테스트를 거치고, 총 58개 학교를 대상으로 개발 단위별 테스트 및 통합 연동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VR 스포츠교실은 학생들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전방위 카메라와 다면 스크린을 이용해 안전한 실내 환경에서 VR로 구현된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초등학생들이 학교체육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첨단기술 기반 VR 스포츠교실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통합플랫폼은 학교별로 상이하게 제공되던 관련 시설 및 콘텐츠의 표준화와 체계적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이제까지는 VR 스포츠교실 설치 기업의 개별 콘텐츠만 사용 가능했지만 통합플랫폼에서는 등록한 모든 학교가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업데이트를 온라인을 통해 바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학교 정규 체육수업, 방과후 교실, 학교 대항 운동회, 스포츠 훈련, 실내 놀이터 등에 대한 네트워크 기반 학교별 랭킹 관리가 가능해지며 시설 점검과 콘텐츠 업데이트에 소요되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빛소프트는 지난 2018년부터 코드리치와 함께 진행해 온 'VR 스포츠교실 보급사업'의 경험과 오디션VR, 역사탐험대AR을 제작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통합플랫폼 구축 정부용역을 수주했다.
최진 한빛소프트 스마트콘텐츠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혁신적인 수업 방식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가상현실(VR) 스포츠교실 통합플랫폼을 통해 시공간 제약을 없앤 혁신적인 체육수업을 흥미로운 콘텐츠와 함께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와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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