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더 뉴 E 350 4MATIC AMG 라인은 48볼트 EQ 부스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다양한 최첨단 기능들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서 용인시 기흥구까지 왕복 100km 구간을 직접 시승해봤다.
먼저 외관은 완전변경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 변화와 AMG 라인 요소로 더욱 날렵해진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더욱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하이 글로시 블랙 트림이 적용된 프런트 범퍼와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또한 스포티한 느낌을 선사한다.
후면부에는 수평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분할형 LED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새로운 스타일의 리어 범퍼와 트렁크 리드로 한층 모던해진 이미지를 완성한다.
실내 디자인 역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혁신 기술과 고급 소재로 변화를 가져왔다. 벤츠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은 정전식 핸즈-오프 감지 기능을 갖춰 물리적 움직임 없이도 차량 내 각종 보조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
또 다른 인테리어 요소는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와 E-클래스 처음으로 NTG6이 적용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다. 벤츠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가상의 주행 라인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한결 수월한 주행을 돕는다.
실제 주행에서는 강력하면서 부드러운 주행감이 만족감을 줬다. 더 뉴 E 350 4MATIC AMG 라인에 탑재된 직렬 4기통 M264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99마력,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48볼트 전기 시스템인 EQ 부스트 기술이 적용돼 가속시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내연 기관에 추가한다.
또한 9G-TRONIC 자동변속기의 단수는 1단부터 9단까지 광범위하게 나뉘어져 있어 엔진 속도를 미세하게 줄일 수 있고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승차감을 부여한다.
다채로운 편의 사양도 장착했는데 특히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는 자율주행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준다. 더 뉴 E 350 4MATIC AMG 라인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의 상위 버전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끼어들기 차량에 대한 인식률을 개선하고, 기존 30초였던 재출발 시간을 최대 60초까지 연장한 액티브 스탑 앤 고 어시스트와 측면 충돌의 위험을 감지해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기능이 추가됐다. 교통 정체 상황에서 운전의 피로감을 크게 줄여주면서 큰 만족감을 줬다.
이밖에도 더 뉴 E 350 4MATIC AMG 라인은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 파크트로닉,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에어 퀄리티 패키지 등 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돼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더 뉴 E 350 4MATIC AMG 라인의 국내 판매 가격은 8천880만원이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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