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KB증권은 현대건설기계의 주가가 최근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등한 만큼, 향후 변동성 확대 등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건설기계의 모기업 현대중공업지주는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 중이다.
이범희 KB증권 연구원은 "인수에 성공할 경우 엔진 내재화, 가격 결정력 상승, 연구개발 비용 감소, 부품 및 소재 구매 협상력 증대, 강세지역 노하우 및 유통망 공유 등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면서 11월 이후 38.3% 급등해 가격메리트가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인수경쟁 격화나 인수 실패 등의 경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매매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KB증권은 이날 현대건설기계의 목표가를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hold)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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