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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범 KT 부사장 "AI 글로벌 경쟁력, 기업 혼자서 못한다"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발표 나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AI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전홍범 KT 부사장은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AI 1등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AI'를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

구현모 KT 대표와 함께 나선 전 부사장은 기업간, 분야간 경쟁에서 벗어난 협력을 통해 AI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R&D)을 추진하다고 제안했다. KT는 현대중공업과 협업으로 제작한 한쌍의 '로봇 MC'를 등장시켜 행사 개막을 돕기도 했다.

KT는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뜻을 함께 9개 산학연 기관 및 기업이 힘을 모아 'AI 원팀'을 구성했다. AI 원팀에서는 공동 R&D와 협력을 통해 AI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구체적으로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오픈 R&D를 추진 중인데 감염병 확산방지 모델, 차세대 음성언어 처리, 머신러닝 기반 산업현장 효율화 등이 주요 과제다. AI 전문인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 KT는 400여명의 중급 엔지니어를 배출했고, 한국투자증권, 현대중공업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AI 고도화를 지원했다.

전 부사장은 "KT는 AI를 통해 다른 사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라며 "호텔로봇과 서비스로봇이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데 AI를 활용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감소시켰으며, AI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을 20% 높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소개하며, 270만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지니가 AI 서비스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KT가 국내 최초로 추진한 목소리 복원 프로젝트가 청력이나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부사장은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삶을 돕는 ‘새로운 가능성의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라며, "KT는 산업과 분야를 초월한 AI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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