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농심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3분기 연속으로 갈아치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국내·외 라면·스낵 제품의 인기에 힘입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3분기 매출 6천515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영업이익은 57.9% 늘었다.
농심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 내식 문화가 자리잡음에 따라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해외 법인 매출이 16.2% 늘며 역대 최대 해외 매출 기록도 눈앞에 뒀다.
중국 시장에서는 대형 오프라인 매장과 징동·티몰 등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 미국에서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각화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 매출을 키웠다. 또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이후 크게 높아진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의 매출도 힘을 보탰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라면, 스낵 등 메인 브랜드의 매출이 늘었고, 해외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이어지며 라면 매출이 늘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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