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1천5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천249억원을 20% 이상 상회한 '깜짝 실적'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세가 전개된 가운데 예상 대비 흐름이 두드러진 부문은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이마트24였다"며 "트레이더스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 후반대를 회복했고 이마트24 영업이익은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 흐름은 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평가다. 박 연구위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32억원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기존점 반등과 더불어 4분기 마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35억원으로 약 3년만의 증익이 예상된다"며 "트레이더스 영업이익은 226억원, 온라인 적자는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억원 가량의 개선이 전망되는데 비용 흐름 상 가변 요소는 존재하나 3분기 비용 추이 감안 시 당분간 온라인 부문 손익 개선 방향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짚었다.
박 연구위원은 "마트 저점, 온라인 성장, 연결기준 손익 개선이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며 "온라인 부문의 경우 성장성 확보와 더불어 적자 폭 축소도 진행 중인 데다 마트 업태 구조조정으로 기존점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과 함께 발표된 배당정책(최소 주당 배당금 2천원, 향후 3년간 배당재원은 영업이익 기준 15% 적용) 감안 시 주가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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