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다쏘시스템이 새로운 3D 설계·엔지니어링 도구를 출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본격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솔리드웍스 2021'은 재택·원격근무 환경 하에서 업무 협업을 강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됐다. 올해 중견·중소기업(SMB)을 타깃으로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3D 익스피리언스 웍스'를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화상을 통해 "물리, 가상 영역이 디지털 기술로 결합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이 제품 등 디자인·설계를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오랜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쏘시스템이 1997년 인수한 미국 기반 제조 소프트웨어 기업 솔리드웍스는 전세계에 걸쳐 교육 등 부문에서 500만명 사용자를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솔리드웍스는 최근 몇년 간 다쏘시스템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했다.
바씨 CEO는 "다쏘시스템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이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원활하게 출시하도록 돕고 있다"며 "이를 통해 모든 산업군 고객은 가치있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개된 솔리드웍스 2021은 서비스 팩 다운로드 속도가 기존 버전 대비 25% 향상됐으며, 데이터 관리 성능도 높였다. 가령 제품 데이터 관리(PDM) 파일 업로드 속도는 3배, 상태 변경 처리 등 속도는 25% 빨라졌다.
이승철 다쏘시스템 코리아 기술 대표는 "솔리드웍스 2021은 사용자가 설계 도면 등을 줌인, 줌아웃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속도를 현저히 낮췄다"며 "또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돼 모든 업무를 유기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용되는 3D 익스피리언스 웍스는 솔리드웍스 등 제품군을 포함한 각종 솔루션을 연계해주며, 사용자가 작업 데이터 등을 별도 업데이트 없이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바씨 CEO는 "클라우드의 장점은 웹브라우저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장비에서도 접근해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재택·원격근무지에서도 업무를 연속성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리드웍스는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적어도 10년 간 해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 코리아 대표도 "국내 기업들 대부분이 내년 하반기에는 사업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쏘시스템과 협업한다면 하반기 성장 기회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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