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PC 필요없는 올인원 VR 헤드셋 공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페이스북이 화질과 성능을 모두 한단계 향상시킨 차세대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를 선보였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커넥트 온라인 행사를 열고 고성능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작보다 해상도와 성능이 크게 개선됐으나 가격은 299달러로 오히려 100달러 저렴하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VR 헤드셋 차기모델 소개와 함께 증강현실(AR)과 VR 관련 사내개발 부문을 통합한 새로운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PC없이도 구동하는 올인원형 VR 헤드셋으로 2019년 출시됐던 1세대 모델보다 무게가 50% 이상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이전보다 50% 이상 향상돼 350만화소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90Hz 화면 재생률을 구현한다.

이 모델은 스마트폰용 칩대신 퀄컴의 AR·VR 단말기용 칩인 스냅드래곤XR2를 채용했다. 페이스북은 이 제품을 10월 13일부터 64GB 모델을 299달러, 256GB 모델을 399달러에 공급한다.

또한 페이스북은 AR 사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이탈리아 유명 안경 제조사 룩소티카와 손잡고 AR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2021년까지 애플글래스와 유사한 AR글래스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