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과 KT가 5G 월드 어워드에서 국내 ICT 역량을 전세계에 알렸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KT(사장 구현모)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5G 월드 어워드 2020'에서 각각 '최우수 5G 상용화 부분'과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최우수 5G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5G 월드 어워드 2020'은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5G 월드 서밋 2020'의 한 행사로 올해는 비대면 진행됐다. 15개 부문에서 5G 관련 혁신적인 기술∙서비스를 선정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상용화, AR∙VR 서비스 출시 등 5G 기술∙서비스를 선도해 온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 5G 상용화'를 수상했다.
지난 2018년 12월 기업 고객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론칭하는 등 5G B2B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일반 고객 대상으로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5G-LTE 결합 기술을 적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의 글로벌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인빌딩 솔루션을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하여 유럽에 구축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통신사 대상으로 5G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은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공유되며 5G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ICT 1등 국가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최우수 통신 서비스 혁신' 분야에서는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이 수상했다. 이 분야는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타 통신사 등 동종 업계에서 쉽게 벤치마크 할 수 있는 솔루션 발굴을 목표로 개설됐다.
아울러,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으로 최우수 5G 혁신 분야에서 수상했다. 기가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5G 클라우드 자율주행은 5G를 통해 차량의 센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판단한 제어 정보를 다시 차량으로 전달해 실시간 자율 주행이 가능토록 하는 기술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5G 월드 어워드 수상은 KT가 고객 중심에서 5G 서비스 역량과 기술력을 잘 결합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쾌거"라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시대에서 KT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등 고객들의 삶 변화를 이루며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따뜻한 서비스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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