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을 계기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9주만에 4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7주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집계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6%p 상승한 41.3%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0%선을 회복한 것은 9주만이다. 미래통합당의 경우 4.8%p 큰 폭으로 하락한 30.3%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서울에서 7.7%p, 성별로는 여성층 4.3%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6.9%p, 50대 4.4%p, 20대 4.0%p 상승했다.
통합당의 경우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7.3%p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5.3%p, 대전·세종·충청에서 3.6%p 하락했으며 연령대별로 70대 이상에서 14.7%p, 60대에서 8.4%p 하락했다.
지난주 코로나19 재확산 전까지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 연이은 지자체장 성추문 사태 등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하락하면서 통합당에 역전되기도 했다. 그러나 8·15 광화문 집회와 전광훈 목사에 대한 미온적 태도가 이어지면서 통합당 지지세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 외 국민의당이 전주보다 1.7%p 상승한 4.3%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3.6%(0.5%p↓), 열린민주당은 3.6%(0.3%p↓)이며 무당층은 15.1%(2.7%p↑)를 기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도 긍정이 전주보다 3.3%p 상승한 49.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4.2%p 하락한 46.6%로 7주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5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2.5%p이며 기타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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