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온라인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신제품 3종을 오프라인 샵을 통해 선보였다.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아 이를 실제로 체험해 본 이용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6일 오후 찾은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는 전날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된 신제품 5종 중 오는 21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이날 출시된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등 3종이 진열됐다.
나머지 2종인 갤럭시Z폴드는 9~10월, 갤럭시탭S7·S7+은 8월 말 정도에 전시될 예정으로, 이날 오프라인에는 비치되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 전시된 신제품을 체험해 본 이용자들은 전반적으로 호평 일색이었다. 특히 내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대한 평이 좋았다.
갤럭시노트20는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 2종으로 출시되며, 대화면과 한층 강화된 스마트 S펜,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경기도 과천에서 부인과 함께 딜라이트샵을 찾은 조치운 씨(45)는 "원래 사용하던 갤럭시노트를 신제품으로 바꾸려고 기다리던 상황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며 "예전보다 성능은 물론 터치감도 더 좋아진 느낌이고, 덱스와 연결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고 갤럭시노트20에 대해 평가했다.
예상보다 과도하게 돌출됐다는 얘기가 나온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후면 카메라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이 튀어나온 것 같긴 한 데 어차피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인 만큼 범퍼 케이스를 사용할 예정이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이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즈 골드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미스틱 브론즈' 색상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을 구입하려고 생각 중이라는 조 씨의 부인은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정말 예쁘다"며 "광택이 아닌 무광이어서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S펜의 필기감을 칭찬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서울 강남구에서 온 김모 씨(35)는 "S펜의 필기감이 기대보다 훨씬 좋다"며 "S펜 때문이라도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워치3'는 삼성 스마트 워치의 특징인 원형 베젤과 디자인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분위기였다.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갤럭시워치3는 45mm와 41mm 두 가지 크기로 이날 출시됐다.
서울 서초구에서 온 임상현(20) 씨는 "첫 스마트 워치로 갤럭시워치3를 구입하기 위해 딜라이트샵을 찾았다"며 "사각 액정인 애플 워치보다 둥근 액정이 더 마음에 드는 데다 디자인도 괜찮아서 갤럭시워치3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픈형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착용이 어렵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제품은 삼성 갤럭시 버즈 최초로 외부 소음을 줄이는 기술인 ANC를 적용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온 소모 씨(28)는 "착용이 불편하고 귀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생각보다 아쉬웠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 서초구에서 온 이동찬(25) 씨는 "오픈형 이어폰은 보통 저음이 비는데 이 제품은 저음이 많이 비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다"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조금 아쉽지만 기존 버즈 플러스에 비해 음질적인 면이나 착용감이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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