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유료방송 인수합병(M&A)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CMB가 프라이빗 딜 즉 '수의계약'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김태율 CMB 대표는 19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케이블 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해 "프라이빗 딜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율 대표는 "매각 주간사를 정해야 할 지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경쟁입찰 형태로 할 생각은 없고 프라이빗 딜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장께서 경쟁입찰로 얼마나 더 받고 이런 게 아니라 좋은 사업자가 우리 직원들을 잘 데리고 가고, 55년간 이어온 이 사업을 그대로 이어가도록 하는 데 뜻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매각을 진행 중인 딜라이브, 현대HCN 대표자들도 참석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매각은 주간사가 진행 중으로, 상황을 잘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또 이정환 현대HCN 새로넷방송 대표는 "본 입찰은 어느 정도 실사가 끝나야 하는 상황으로 현재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달 본 입찰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 달에 쯤 되면 안 되겠느냐"고 답했다.
이날 류성택 현대HCN 대표는 인수자들과 면담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윤철지 서경방송 대표, 이한오 금강방송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날 케이블TV 업계는 ▲매년 큰 비율로 증가하고 있는 지상파 재송신료 공정한 대가 산정▲방송과 통신의 결합서비스 판매 시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지역채널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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