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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시큐브 "생체인증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선뵌다"


하반기 출시예정 …홍기융 대표 "개인용 생체수기서명 인증 시장 주목"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올 하반기 생체수기서명 인증 기술 '시큐사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전자계약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시큐브가 개인용(B2C) 모바일 생체인증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개키기반구조(PKI)·암호기술 기반 시스템 보안 사업(기업용·B2B)을 주력으로 해왔다.

시큐브가 자체 개발한 시큐사인은 행위적 특징 기반 생체수기서명인증 기술이다. 사용자가 모바일 단말기에 서명을 하면 필체, 손의 움직임·압력·속도 등을 인식해 서명자를 인증해준다. 이미지를 비교하는 기존 방식 보다 정확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홍기융 시큐브 대표 [사진=시큐브]
홍기융 시큐브 대표 [사진=시큐브]

최근 서울 시큐브 본사에서 만난 홍기융 시큐브 대표는 "하반기 시큐사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부터 연구·개발(R&D) 방향을 개인 모바일 인증 영역으로 설정했다"며 "시큐사인을 지불결제 수단에 적용해 만든 모바일 기반 플랫폼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출시되는 전자계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기관에서는 프로젝트 등 계약·결재 시 서면 보고 없이 모바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상 전자문서에 한 서명을 본인 서명이라고 증명할 수 있기 때문.

시큐브는 안면인식과 생체수기서명 인증 기술을 혼합한 멀티모달 제품 '시큐사인M' 개발도 완료, 현재 최종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응용 분야는 다양하다. 특히 비대면 교육 환경에서 본인확인이 필요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 대표는 "학생이 온라인 수업·시험 중 본인이 직접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중간중간 사인, 증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큐브는 기존 주력 보안 제품도 꾸준히 고도화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앞서 서버보안 솔루션 '시큐브 토스'와 시스템통합 계정권한 관리 솔루션 '아이그리핀'을 통합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현재 이상징후군을 더욱 빨리 예측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시스템 영역에서 보안 관제 기술이 쓰이게 되는 것"이라며 "가령 로그 중에서 특정 정책과 매핑된 것을 찾거나 양방향 조회·검색해서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에서 접속하는 채널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보안 제품 도입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게 설명이다.

홍 대표는 "재택근무 등으로 사무실에 원격으로 접속해 업무를 하면 서버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며 "원격 가상사설망(VPN)망이 늘어나려면 서버를 증설해야 하는 등 앞으로 관련 보안관리 필요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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