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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TV시장서 1위…역대 최고 분기 점유율 달성


금액 기준 32.4%…LG전자가 18.7%로 뒤따라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32.4%(금액 기준)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점유율이 3.1%p 성장해 30%가 넘는 점유율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32.3%의 분기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또 한 번 분기 점유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북미 42.6%, 유럽 41.1%의 점유율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반적인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2위인 LG전자는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p 점유율을 높였지만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약간 벌어졌다. 3위인 소니는 7.1%, 4위인 TCL은 6.4%, 5위 하이센스는 6.1%의 점유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를 중심으로 2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천500달러 이상 시장에서 금액 기준 48.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50.4%의 점유율로 과반을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각각 19.2%와 2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TV를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5%의 점유율로 LG전자(13.6%), TCL(9.2%), 하이센스(8.1%), 샤오미(6.1%) 등을 앞질렀다.

QLED와 OLED 시장은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 QLED TV로 20억4천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성장했다. 이는 1분기 전체 QLED 시장 규모인 22억4천700만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중이다.

OLED TV의 경우, LG가 6억8천800만달러, 소니가 2억6천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4.6%, 18.5% 감소했다. 전체 OLED 시장도 12억4천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역성장했다.

국가별 점유율은 수량 기준 한국이 36.1%로 중국(32.5%)을 꺾고 1위를 탈환했다. 중국이 지난해 3∼4분기에 소폭 앞섰으나 올해 1분기에는 한국이 1위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1분기 전체 TV 시장은 수량 기준 4천6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도 205억9천500만달러로 17.9%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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