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현대HCN(대표 류성택)은 조명으로 실내 살균까지 할 수 있는 'LED 항균 조명'을 출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LED 항균 조명'은 실내등으로 일광소독 효과를 구현한 제품이다. 가시광선의 파장으로 각 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유해세균의 살균과 함께 증식을 억제한다.
ANAB, KAB, KOLAS, PCA 등이 진행한 살균력 테스트에서 12시간 내 약 80%의 살균 효과를 입증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표준 규격인 IEC62471을 통과했다.
자외선을 이용한 기존의 살균기기는 UVC 영역의 광선을 사용해 피부, 망막 등 인체에 유해할 수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했던 것에 비해 'LED 향균 조명'은 인체에 무해한 405nm 파장의 청색광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현대HCN의 설명이다.
자체 개발한 안정기를 적용하여 스위치 조작에 따라 일반등과 살균등을 선택적으로 점등할 수 있게 했다. 이는 국내 제품 중 유일한 기능으로 실용신안권 등록이 완료됐다.
현대HCN은 LED 조명, 생활가전 등을 중심으로 '홈리빙' 분야에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보해 왔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위생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자 기존 상품에 '살균-소독' 기능을 더해 차별화 전략을 세웠고, LED 전문기업 로그인디지탈과 협력해 'LED 항균 조명'을 기획했다.
제품의 기능과 안전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상품 기획과 판매 전반은 현대HCN이, 개발은 로그인디지탈이 담당한다.
현대HCN 관계자는 "LED 항균 조명은 넓은 범위의 지속적인 살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 외에도 병원, 식당, 엘리베이터 등 대부분의 공간에 적용 가능하다"라며, "자사 사업소에 우선 도입 후 가정용, 기업용 제품군을 따로 구성하여 판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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