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2020년 1분기 매출액 183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2014년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의 기록을 경신했고, 그에 힘입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단일 매출로 연결 영업비용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런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지난 1월 출시한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 2월 전세계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고 3월에는 이용자수 3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된 지 3년 6개월을 넘어선 현재까지도 국내외 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태국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이번 2020년 1분기 국내 신규 이용자수는 34%, 매출은 66%가 늘어났으며, 태국의 신규 이용자수는 51%, 매출은 86%로 증가했다. 태국의 경우에는 현지 새해 명절인 송크란과 방학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이 같은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2분기 업데이트를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전설 등급 쿠키와 길드전 신규 콘텐츠 추가, 광고 시스템 개선, 구글 플레이 포인트 협업,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 진행 등 수익 및 이용자 모객 다양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또 추가 매출원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출시한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과 최근 선보인 3D 스타일링게임 ‘스타일릿'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지표를 확대한다.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는 5월 중 국내 소프트론칭한다.
아울러 역할수행게임(RPG) 및 SNG가 결합된 '쿠키런 킹덤(가제)', 전략 게임 'Conquest Of Arkland(가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마스 프론티어(가제)', 건 슈팅 게임 '프레스에이 프로젝트' 등 차기 게임 타이틀에 대한 개발에도 속도를 더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이번 1분기를 넘어 올해 전체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키기 위해,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의 확장과 신규 IP의 발굴이란 투 트랙 전략으로 게임 라인업 다각화 및 매출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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