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원에서 16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조7246억원, 영업이익은 24.6% 급감한 2천4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내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생활용품 사업도 오프라인 채널 타격에 따른 실적 감소가 점쳐진다"며 "생활용품 뿐 아니라 음료 사업은 배달 수요는 긍정적이나 영화관 등 오프라인 채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년과 유사한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화장품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다만 '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화장품 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숨' 브랜드의 성장률 둔화가 아쉬우나 다른 럭셔리 브랜드 '로시크숨마', '오휘', 'CNP'의 성장성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현지에서 '로시크숨마'의 비중이 올라간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숨' 브랜드의 성장성이 회복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