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의 핵심 자회사 네오플이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개발실'을 서울로 이전하기로 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네오플 제주 사옥에서 직원 대상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실을 제주도 본사에서 서울 사무소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정으로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170여명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실 인원이 모두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개발실 규모는 약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넥슨 전사 차원의 우수 인재 투입 예정이다. 또한 론칭 초기 안정화와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우수 개발 인력의 신규 채용도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도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직원에게는 파격적인 지원도 제공된다. 네오플 자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세보증금은 최대 4억원(기혼 4억원, 미혼 2억원, 개인 신용과 연계하는 은행권 대출과 별개)까지 지원하며 이전 지원금 500만원 및 이사 비용도 전액 제공한다. 별도 개원 예정인 어린이집도 100% 수용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발실 소속 직원 모두에게는 매출의 약 10%를 개발조직에 제공하는 넥슨 만의 신규개발 인센티브 제도인 G.I(Growth Incentive)를 상향 적용하기로 했다. 성과 보상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다.
제주도에 위치한 네오플 본사는 원작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등 다양한 게임의 글로벌 흥행을 위해 연내 800여명으로 인력을 늘리는 등의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라는 큰 승부를 앞두고 절박한 상황에서 서울 사무소에 대한 결단을 내렸다"며 "기념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상반기 중국 출시를 목표로 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지역 사전예약자가 2천900만명(2020년 4월 기준)을 돌파하는 등 시장 기대감 상승 중이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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