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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유혹 나선 이마트, '펭수 효과' 누릴까


펭수 앞세워 '피코크' 콜라보 상품 출시…한정판 장바구니도 선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마트가 젊은 층 공략을 위해 남극에서 온 연습생 '펭수'와 손잡고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피코크X펭수 콜라보 상품' 판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피코크X펭수 콜라보 상품은 총 8종으로, 자이언트 펭귄이라는 펭수의 아이덴티티를 고려해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상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펭-하! 칼슘을 더한 과자 3종'은 칼슘을 더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레트로 트렌드를 접목시켜 추억을 자극하는 왕소라형, 고구마형, 트위스트 3가지 맛을 준비했다.

'펭-러뷰 죽 3종'은 최근 식사 대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온죽 상품이다. 사골 소고기죽, 진한 전복죽, 혼합 등 3종을 마련했으며, 적온조리법을 활용해 원재료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펭수 자이언트 초콜릿'은 일반 초콜릿 대비 10배에 달하는 중량을 자랑하는 대용량 초콜릿으로 싱가포르산 코코아분말을 넣어 깊은 풍미를 더했다. 또 커피분말이 함유돼 있어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펭수 초코프레첼'은 '단짠단짠'을 즐기는 2030의 입맛을 반영해 고소하고 짭짤한 프레첼에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을 코팅했다.

이 외에도 피코크 펭수 자이언트 초콜릿에는 완충제를 활용한 '미니 펭수 만들기'가 동봉돼 있으며, 나머지 상품에는 '펭수 스티커 6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어 펭수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펭수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2030 고객을 확보하고 오프라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이다.

펭수는 유튜브 상에서 21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스타로, 특유의 입담과 격식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분방함 덕택에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기준 2030 고객 비중이 30%가 넘는 만큼 향후 이마트의 주력 소비계층으로 자리잡을 젊은 연령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상품을 개발해 매장을 찾는 즐거움을 더하고 이들의 발걸음을 이마트로 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에도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핑크퐁'과의 콜라보 상품을 출시해 어린이 및 어린 자녀를 둔 고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마트는 오는 4월 펭수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롭게 제작한 한정판 대여용 장바구니 4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펭수와의 콜라보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들이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을 방문하게 만들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적 사고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에 걸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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