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수익성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을 경영 활동의 중심에 두고 전사를 아우르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서 열린 제61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제 61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100억 원에서 올해 70억 원으로 줄었으며, 이사 수는 7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은 1천537억 원, 영업이익은 1천251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6조2천843억 원, 영업이익은 4천982억 원을 기록했다.
배 대표는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과 계열사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등 경영 환경과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 상품 개발, 고객 체험 공간 확대, 국내외 유통 채널 다각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며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 등 국내의 주요 성장 채널과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고, 해외 매출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도전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며 "임직원들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기꺼이 즐기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향상, 전사적 디지털화의 가속화를 확고하게 실행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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