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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핸드앤몰트, 새 옷 입고 소비자 접점 확대


BI 리뉴얼 통해 복잡성·가독성 해소…크래프트 맥주 헤리티지 강화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오비맥주가 인수한 수제맥주 회사 '핸드앤몰트'가 새로운 옷을 입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적극 나선다.

'핸드앤몰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BI)를 리뉴얼하고 소비자에게 크래프트 맥주 특유의 다양성과 재미를 전달하는 브랜드로 변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새로 공개된 BI는 손을 의미하는 '핸드(Hand)'와 맥주의 주재료인 맥아를 뜻하는 '몰트(Malt)'를 강조해 간결하면서도 트렌디한 크래프트 브루어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상단에는 손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배치해 상상에서 비롯된 재미있고 창의적인 맥주를 만들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냈다. 또 하단에 '브루드 인 코리아(Brewed in Korea)'라는 문구를 추가, 국내 대표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BI의 주요 색상으로는 에너지와 창의성을 상징하는 오렌지를 사용하고, 파란색과 노란색을 활용해 다양성을 더했다. 기존 로고의 불필요한 단어와 장식을 제거하고 직관적인 서체로 가독성을 높여 소비자가 쉽고 즐겁게 다가올 수 있는 브랜드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핸드앤몰트'는 2014년 국내 프리미엄 크래프트 양조장으로 시작해 국내 최초의 배럴 에이지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홉 농장을 열어 신선한 홉을 직접 재배하는 등 다양하고 참신한 맥주를 만들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핸드앤몰트만의 독특한 감성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인 '핸드앤몰트 탭룸'과 '핸드앤몰트 브루랩'을 서울 4곳에 선보이며 핸드앤몰트가 지향하는 수제맥주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핸드앤몰트 마케팅 담당자는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아온 핸드앤몰트가 새로운 BI를 통해 단순한 크래프트 브루어리를 넘어 '상상'을 통해 앞으로의 수제 맥주 시장에 끊임없이 영감을 불어넣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유쾌한 아이디어를 담은 친근한 제품을 통해 크래프트 맥주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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