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안이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시행될 전망이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안이 지난달 28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주 중 법제처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제처와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고 나면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안이 시행된다"며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에 관련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입법 예고한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안(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은 일 손실 10만원 한도, 접속규제 완화를 주 골자로 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에서도 별도 수정없이 통과된 만큼 원안 그대로 시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당 규제가 완화될 경우 NHN, 네오위즈 등 주요 웹보드 게임 서비스사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웹보드 게임 등 18세 게임 개방에 이어 두 번째 호재를 앞두고 있는 셈이다.
앞서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경우 게임성이 많이 개선돼 이용자 만족도가 올라가는 만큼 꽤 의미있는 수준의 영업이익 기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 역시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를 내다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를 두고 "올해 웹보드 게임은 20% 이상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8월 애플 iOS 성인 인증 도입에 따라 웹보드 게임의 애플 앱스토어 출시가 가능해졌고 이달 중 마무리가 될 웹보드 규제 완화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 소식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웹보드 게임 매출은 1천300억원을 상회해 24%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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