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라임자산운용 검사 담당 부서장의 경우 인사가 나더라도 실제 이행시기는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민병진 기획경영담당 부원장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연 백브리핑에서 "어떻게 인사가 날 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라임펀드 검사를 고려해 관련 부서장의 경우 가급적이면 검사 결과가 발표되는 날짜에 맞춰서 이동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아직 라임펀드의 실사 결과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금감원이 인사를 낼 경우 기존 검사 인력이 바뀌어 사건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를 실사중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월 중 그 결과를 라임 측과 금감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후 펀드자산 손실 처리 등 절차를 거쳐 분쟁조정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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