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세븐일레븐은 벨기에와 미국의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GODIVA)' 아이스크림 6종과 '바세츠'를 업계 단독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1926년 벨기에에서 탄생한 고디바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그간 전문 매장과 일부 백화점에서만 판매돼 왔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을 통해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고디바 아이스크림은 ▲벨지안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칩 ▲바닐라 카카오 ▲스트로베리 초콜릿 칩 ▲퐁당 쇼콜라 ▲탄자니아 더블 등 6종으로 구성됐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 아이스크림(125ml) 형태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이달부터 수도권 주요 20여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연내 전국으로 판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세븐일레븐은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바세츠 아이스크림도 이날부터 판매한다. 1861년 출시되어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바세츠 아이스크림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벨기에 초콜릿,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등 전 세계 최고급 원료만을 수입하여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선 바닐라, 솔티드 카라멜 프레첼, 쿠키 앤 크림 등 파인트(473ml) 3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프리미엄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라스윗'을 론칭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두 종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는 아이스크림 시장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흐름에 따라 이들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이라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아이스크림 매출 지수를 분석한 결과 바, 콘, 펜슬류 같은 일반 아이스크림은 여름 성수기(6~8월)에 높은 매출을 보인 반면 고급 아이스크림은 연중 고른 매출 지수를 보였다. 또 일반 아이스크림의 하절기(6~8월) 평균 매출 지수는 148.0, 동절기(12~2월) 평균 매출 지수는 63.4로 격차가 84.6에 달했지만 고급 아이스크림은 매출 지수가 각각 106.8(하절기), 96.7(동절기)로 차이가 10.1로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8분의 1 수준을 보였다.
또 전체 아이스크림 카테고리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매출 비중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매출 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비중은 지난 2016년 18.4%에서 지난해 24.8%로 6.4%p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그간 전문 매장에서만 판매되었던 세계 유명 브랜드 아이스크림들이 세븐일레븐에 출시되면서 접근성과 대중화를 한층 높였다"라며 "현재는 일부 매장 한정 판매로 시작하지만 연내 판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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