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MTG 산하 ESL 및 드림핵과 3년 간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ESL과 드림핵은 스타크래프트2I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위한 새로운 ESL 프로 투어 형식을 창설한다. 블리자드는 이를 위해 각 180만 달러 이상의 총상금을 비롯, 첫 시즌에 2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ESL 프로 투어 스타크래프트2는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를 계승하는 대회다. 글로벌 파이널은 블리즈컨 무대를 떠나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카토비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SL 프로 투어 스타크래프트2 랭킹 및 예선전 형식은 블리자드의 기존 WCS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투어 첫 시즌은 카토비체 2020과 카토비체 2021를 포함한 총 일곱 개의 토너먼트로 구성된다.
두 개의 IEM(Intel Extreme Masters) 대회와 네 개의 드림핵 토너먼트가 최종적으로 IEM 카토비체 2021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챔피언십으로 이어지게 된다.
ESL과 드림핵은 또 ESL 프로 투어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창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위한 새로운 대회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SL과 드림핵은 지난해 9월 ESL 프로 투어 CS: GO를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e스포츠는 하나의 ESL 대회와 세 개의 드림핵 토너먼트로 구성되며 2020년에 열리는 챔피언십 토너먼트로 마무리된다. 이들 두 ESL 프로 투어 외에도 아마추어 선수와 풀뿌리 커뮤니티를 위한 주간 ESL 오픈컵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바스찬 봐이스하아 ESL CPO는 "RTS e스포츠 팬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고 역사상 가장 유명한 e스포츠 게임들 가운데 이 두 게임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열정적인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 커뮤니티를 위해 ESL 프로 투어에 이들 게임과 함께 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e스포츠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전도유망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커스 린드마크 드림핵 공동 CEO는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 e스포츠를 이끌 파트너로 드림핵과 ESL을 선택한 것에 자부심과 감사를 느낀다"며 "이를 통해 현대 e스포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적인 스타크래프트2 및 워크래프트3 e스포츠 커뮤니티의 기대에 부응할 엄청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ESL과 드림핵 모두 블리자드 e스포츠와 오랫동안 협력한 파트너"라며 "선수와 관계자, 콘텐츠 제작자, 팬들에게 장기적인 관계에 따른 안정성을 제공해 앞으로도 이들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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