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친환경 편의점'을 표방해온 세븐일레븐이 이제는 '우리동네 기상관측소'로 변신한다.
세븐일레븐은 기상 빅데이터 전문기업 '옵저버'와 함께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다양한 날씨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기상관측장비를 점포별로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 공익 플랫폼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기상정보 활용시스템 개발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상관측장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세븐일레븐의 모바일앱(APP)인 '세븐앱'과 점포 내 전산장비에 관측정보를 연동시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옵저버'도 실시간 기상정보앱을 내년까지 자체 개발해 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세븐일레븐 점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기상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도시 기상과 대기질은 국지적으로 크게 변할 수 있는데 현재 국가 관측만으로 이를 모니터링 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세븐일레븐의 우리동네 기상관측소는 그간 부족했던 도심 기상 대기질 관측을 비약적으로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환경사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봄부터 전국 점포에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함을 설치하고 환경 기금을 마련해 모금액 약 6천100만 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으며, 미세먼지 예방상품 판매수익금 기부, 미세먼지 '맘 편한 KIT'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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