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9일 오후 본회의에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민생법안 등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막판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실의 순간이 됐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한국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최선을 다해 다시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한국당은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진행 중이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비쟁점 민생법안을 비롯한 (199건) 안건들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 '민식이법'을 비롯한 법사위 통과 법안과 여야가 합의한 데이터3법 본회의 처리가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전제조건을 달았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가 이미 합의한 민생법안에 조건을 달지 말고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처음의 약속을 지킬 수 있기 바란다"며 "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런 약속 이행을 확약하고 오늘이라도 본회의 처리에 나선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대화에 임하고 협상을 통해 합의 도출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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