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티맥스가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하며 협업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티맥스 3사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티맥스데이 2019' 행사를 열고 협업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클라우드스페이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티맥스는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DB)로 시스템 SW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품을 진보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스페이스는 클라우드 오피스를 탑재한 스마트워크 앱 서비스다. 클라우드 오피스, 화상회의, 메일, 메신저, 드라이브, 스케줄 등 다양한 협업 앱과 서비스를 통합시켰다.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와 영상통화, 채팅 등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문서를 공동 편집할 수 있다.
특히 향후 모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제공중으로, 이르면 내년 1월 정식 출시한다.
티맥스는 이날 다양한 AI 기술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AI의 협업으로 만들어 '협업 지능'을 실현하겠다는 것.
AI 교사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 '하이퍼스터디'는 개인 학습 데이터를 이용해 개인 맞춤형 강의를 제공한다. 초기에는 수학과 SW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대화가 가능한 AI 비서 '하이-T'는 클라우드스페이스 내 메일, 스케줄, 문서, 통화 등을 통해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해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판단으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도와줄 수 있다.
이같은 AI 기반 서비스 등을 통해 기술 기업을 넘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개인용(B2C) 시장 진출도 확대할 전망이다.
공상휘 티맥스오에스 전무는 "티맥스는 협업 지능을 높이고,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티맥스는 클라우드 기반 DB '티베로 8', 앱 가상화를 실현하는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파스(HyperPAS)' 등도 소개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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