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수성…글로벌 71개국서 선두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계 71개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며 확실한 강세를 보였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2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세계 71개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하는 국가가 약 90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1위에 오른 셈이다.

다만 주요 시장 중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대만, 인도 등에서는 2위에 머물렀다. 일본에서는 4위, 중국에서는 9위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인 국가는 주로 안드로이드가 강세인 곳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72%, 칠레·쿠웨이트·루마니아에서는 각 53%의 점유율로 특히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영향력이 모두 큰 서유럽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1위를 다투는 모양새다. 이 중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에서 삼성전자는 44%의 점유율로 공고한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자국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중국에서는 1% 남짓의 점유율로 9위에 머물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가 신규 모델에 구글서비스를 탑재할 수 없게 되면서 삼성전자가 유럽, 중남미, 중동 등에서 반사이익을 일부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 A시리즈의 성공적인 확판 전략이 보다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