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베트남 우리은행 11호점 비엔화지점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엔화지점은 지난 9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개설을 인가받은 5개 지점 가운데 두 번째 점포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최근 다낭지점을 개점하면서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확보한 이후 베트남 영업망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에 전략적으로 지점을 개점하고 있다.
동나이성 내 비엔화는 베트남의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호치민과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동나이성 동북부 공단지역과 호치민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게 우리금융그룹 측의 설명이다.
우리금융그룹이 베트남에 집중하고 공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 2017년 법인설립 이후 지난해 970만 달러, 올 3분기까지 88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중 가장 많은 26개국 46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게자는 "베트남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사이공, 빈푹지점 개설을 완료해 주요지역의 영업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매년 5개 내외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하고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외국계 은행 1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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