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혁신금융서비스를 내놓은 핀테크 기업 23곳에서 225명의 추가 고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연내엔 총 21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추가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 진행현황·지정 효과'를 발표했다.
그간 금융위는 지난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해왔다. 지난 달 2일 지정된 11건을 제외한 42건 중 15건의 서비스는 시장에 출시돼 이미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그 중 12건은 추진 일정에 따라 테스트 준비 중에 있으며, 15건은 전산개발, 협업 금융회사 선정 등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예정보다 테스트 시점이 늦춰질 전망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미리 출시된 15건의 서비스를 포함해 총 36건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핀테크 깅업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상시적으로 샌드박스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테스트 진행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혁신금융사업자의 법적 준수사항 컨설팅과 전선설비 관련 보안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서비스 출시와 운영현황 점검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샌드박스 지정 이후 핀테크 기업의 고용여력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 37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개 기업에서 총 225명을 추가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개 핀테크 기업이 약 1천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추가로 연내 100억원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몰티켓, 공감랩, 페이민트, 지속가능발전소, 디렉셔널, 핀테크, 아이콘루프 등 7개 핀테크 기업은 동남아·영국·일본·홍콩 등 6개국에 진출하거나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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