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로 구글 등의 미국 IT 업체들이 중국공장을 다른 국가로 이전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들어 홍콩시위대용 지도앱을 제거하고 홍콩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기획기사를 연재해온 쿼츠 미디어앱을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
애플은 중국에서의 앱스토어 정책방향을 친중국으로 결정한 듯하다. 최근 애플이 반정부 시위나 위구르자치족의 탄압소식을 최소화하거나 차단했다.
애플은 홍콩 지도앱이 홍콩법률을 위반했고 개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앱스토어의 지침을 위반했다며 삭제 이유를 밝혔다.
이런 애플의 친중국 움직임은 거대한 중국 소비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림수로 보여진다.
대부분의 미국 IT 기업들은 현재 트럼프 정부의 압박에 탈중국 또는 미국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이와 달리 중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과 관계를 긴밀히 하고 있다.
애플은 중국이 미국보다 더 크고 중요한 시장이다. 애플은 3분기에 중국에서 92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중국에서 매출성장에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중국은 애플의 최대 시장중 하나로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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