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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사전예약 700만 돌파 기대"


15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 시작…다양한 이벤트 마련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최근 리니지2M이 사전예약 50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 기세라면 리니지M이 기록한 550만명을 넘어 600만, 700만명까지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총괄 프로듀서는 8일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리니지2M 콘텐츠 설명회 및 개발자 인터뷰에서 리니지2M에 대한 이 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두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2003년 출시된 PC온라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했다.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 [사진=엔씨소프트]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 [사진=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중에서는 최초로 심리스 오픈필드, 충돌 기술, 4K 화질 등을 구현했다. 각 지역 이동시 별도 로딩이 필요한 이른바 '존 방식'을 탑재한 타 게임과는 다르게 로딩 없이 전 지역을 이동하게 했다.

또 충돌 기술을 적용해 각 캐릭터들끼리 겹치지 않으면서도 공간을 확보하도록 구현했다. 이로 인해 리니지2M에서는 상대 진영을 자신의 캐릭터로 막는 플레이 등을 할 수 있다.

원작의 주요 클래스를 모두 구현해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면서도 시스템을 단순화해 플레이어의 편의성을 높였다. 5개 종족과 6개 무기 중 하나씩을 선택, 1차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전직은 캐릭터의 성장에 따라 선택한 종족과 무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할 수 있다.

32일만에 사전 예약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이는 최종 사전예약자 550만명으로 역대 최다 사전예약 기록을 세운 리니지M을 뛰어넘는 속도다. 리니지M은 연매출 1조원을 넘긴 엔씨소프트의 '메가히트'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15일부터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하며 사전예약자 모객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5일부터는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혈맹 생성, 미니 게임 등의 이벤트도 마련한다. 사전예약 500만 달성 기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다만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4분기 중 리니지2M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출시는 한국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리니지2M 출시가 올해를 넘기거나 더 늦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내부 판단이 중요하지 다른 경쟁작의 출시일정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동시 출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국내 출시 이후 다른 나라 출시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니지M과 비교해서는 "매출 1위를 하고 싶기는 하지만, 리니지M을 반드시 넘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리니지M을 서비스하면서 얻었던 노하우와 이용자분들이 언급한 불편사항 등을 보완해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애플, 삼성 등과 출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며 "리니지2M과 동시 출시되는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 지원 플랫폼 '퍼플'에 대해서도 추후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비즈니스모델(BM)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이 안됐다"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리니지 IP의 핵심이기 때문에 강화 실패 시 아이템이 날아갈 수는 있지만, 실패가 계속될 때 받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기존 리니지M에 없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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