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서울 성동구 소재 어린이집의 공기가 맑아진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성동구청과 함께 어린이집 공기질 관리 프로젝트 '우리 아이 맑은 숨' 캠페인을 성동구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세먼지가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세먼지에 민감한 연령대인 영유아가 머무는 어린이집의 공기질을 개선∙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오염의 위험성을 인지 및 대응하여, 영유아의 아토피·천식 등 미세먼지 관련 질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캠페인에 선정된 어린이집에 공기질 측정 플랫폼 '에브리에어'를 무상으로 설치∙운영한다. 이를 통해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어린이집 관리자 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실시간으로 제공해 어린이집 내 공기질이 맑게 유지한다.
이번 캠페인에 활용되는 SK텔레콤의 '에브리에어'는 공기질 측정 센서를 통해 실내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총유기화합물(TVOC)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공기질 상태를 측정,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플랫폼이다.
'우리 아이 맑은 숨' 캠페인에 참가하려는 성동구 소재 어린이집 또는 학부모는 다음달 8일까지 에브리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캠페인 참가를 위해서는 어린이집 학부모 10명의 신청과 어린이집 원장의 동의 서명이 필요하며,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지자체, 그 외 어린이집(민간, 재단, 직장 등)은 해당 관리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대상을 선정한다.
성동구 외 지역의 어린이집도 선착순 50 곳에 한해 캠페인에 참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성동구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캠페인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캠페인과 연계해 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되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보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홍승진 SK텔레콤 AI홈유닛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보다 더 체계적으로 어린이집의 공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공기질 취약계층인 영유아·어린이·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내공기질 관리 시스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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