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KEB하나은행은 기업 고객을 위한 실시간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이하 CMS)인 '하나원큐 CMS Global'을 개편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지성규 행장 취임 이후 글로벌 리딩 뱅크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도입된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KEB하나은행을 거래하는 국내 해외투자 기업들은 해외 현지에서 개설한 여러 해외 은행의 계좌에서 자금 이체를 할 때 해당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일일이 접속하지 않고도 KEB하나은행 CMS를 통해 자금 이체가 가능해졌다.
이는 해외 여러 은행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하나의 계좌로 한데 모아 관리하는 ‘자금 풀링(pooling)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이전에는 국내에서 개설한 계좌에 한해서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해외에서 개설한 해외은행 계좌에 대해서도 자금을 KEB하나은행 계좌로 모아서 집중화함으로써 손쉽고 자유롭게 이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해외 투자기업 등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자금관리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국내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외법인이 자금을 이체할 때 국내 본사에서 승인을 한 후에 자금이 이체될 수 있는 ‘글로벌 이체 승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외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9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8개국 27개 해외 현지은행 계좌에 대한 실시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원큐 CMS Global을 출시한 이래 꾸준히 서비스 대상 은행을 확대한 결과, 현재는 전세계 27개국 127개 해외 현지은행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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