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베트남 현지서 투자자 초청행사 열어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에서의 진출 성과와 향후 성장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투자자 초청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전문가로부터 베트남 경제전망 및 자본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진출 성과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베트남의 씽크탱크이자 국책연구소인 사회경제정보망센터(NCIF)의 당뚝안(Dang Duc Ahn) 부원장이 직접 베트남 경제 전망에 대해 생생한 설명을 더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핀테크 산업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이 후원하는 현지기업 업업앱(UpUpApp)과 최대 벤처캐피탈 회사로 성장중인 비나캐피탈 벤처스가 참여해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017년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컬리제이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은행, 카드, 증권을 포함한 금융업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당기순이익 중 14%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달성했으며 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작년 950억원(전년대비 27.1% 성장)의 순이익을 기록,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직원 지점장으로 구성된 점포가 30개 중 14개, 전체 1천725명의 직원 중에서 현지직원 비중이 97%를 차지하는 등 자산, 고객, 직원의 과감한 현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