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샘의 직장 내 동호회 활동이 이목을 끌고 있다. 단순한 직장 동료들과의 취미 활동과 자기 계발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등 진화하고 있어 일반적 사내 동호회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현재 50여 개의 사내 동호회를 활발하게 운영하며 지원하고 있다.
한샘 사내 동호회는 요리부터 스포츠 활동·관람, 낚시, 꽃꽃이, 영화감상, 악기연주를 비롯해 사회봉사와 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오후를 '동호회의 날'로 지정, 일찍 퇴근하고 동호회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장수 동호회 중 하나인 요리동호회 '한끼'는 약 두 시간동안 동료들과 요리를 배우고 근사한 저녁 식사도 함께한다. 창단 4년을 넘어서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가지 범주에 국한되지 않은 특별한 콘셉트의 사내 동호회 '하루살이'도 빼놓을 수 없다. '하루살이'라는 이름은 태어나 단 며칠만에 죽는 '덧없는 짧은 인생'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곤충 하루살이에서 착안했다.
이들은 '정해진 모든 틀을 거부하고 그날 그날 가슴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신나는 인생, 오늘만 살아 더욱 열정적이고 반짝거리는 그들의 하루'를 주제로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천연비누 만들기에 도전했으며, 앞서 캠핑과 피자/도자기/마카롱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는 등 '콘셉트 없는 것이 콘셉트'인 동호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샘의 사내 밴드 '한스밴드'는 2015년 창단 이후 연습에 매진해 실력을 갖췄으며, 다양한 사내 행사에 참여하며 공연을 선보이는 등 재능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단순한 동호회 활동의 범주를 벗어나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올해 한샘은 전국의 부서별 직원들이 활동중인 공식·비공식적 축구 동호회들을 한 곳에 모아 실력을 겨루고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2019 제1회 한샘가족 한마음 축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 대회와 이번달 지방 대회를 거쳐 각 지역별 우승팀들을 가린 뒤 오는 9월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전국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열리는 모든 시합에서는 한 골을 넣을 때마다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미혼모를 위한 지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직원이 행복할 때 고객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직원들의 사내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한샘의 노력이 고객들에 대한 감동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직원 복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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