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삼성전자가 주주들에게 차세대 제품과 혁신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해 초일류 100년 기업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상훈 이사회 의장은 오는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공동서한을 발송했다.
김 대표와 이 의장은 공동서한에서 "2019년 세계경제는 글로벌 무역 분쟁의 불씨가 상존해 있고 선진국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 가능성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소프트웨어, 컨텐츠, 서비스, 에코시스템 등 다각적인 분야로 경쟁의 패러다임이 변화된 지금, 앞으로의 미래는 많은 기업에 있어 성장과 정체의 문제가 아닌, 생존 또는 퇴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김 대표와 이 의장은 "회사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차세대 제품과 혁신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해 초일류 100년 기업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할 수 있는 기업 문화와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공급∙고객 관리 등 전체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기존 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회사의 강점인 스피드와 운영 효율을 더욱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와 이 의장은 "회사는 환경·안전보건(EHS) 관리시스템을 경영에 내재화해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사업장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회사의 안전문화 수준을 평가하고 임직원들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제조사업장에서 잠재적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더욱이 "사소한 부분도 함부로 지나치지 않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안전사고 관리프로세스를 구축해 임직원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엄격한 안전우선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어떠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대표와 이 의장은 "우리 회사가 창립 50 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10년전 창립 40주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일류 IT 기업을 넘어 미래 50년을 위한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역설했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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