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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진에어, 규제충격에 투자의견·목표주가 모두 하향-미래


"당분간 매수보다 변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9일 진에어에 대해 규제충격을 예상보다 크게 받았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4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모두 하향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천288억원, 영업손실 2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미래에셋대우 추정치(-28억원)와 시장기대치(-21억원)을 크게 하회한 수치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격려금과 임금인상분 반영 등 일회성 요인(70억원)을 감안해도 실망스러운 실적"이라며 "신규 취항 규제가 지속되면서 나타난 국제선 공급 축소로 인해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신규 도입 규제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상반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신규 기재 도입 규제 해소 여부는 3월 예장돼 있는 주총 결과에 따라 국토부의 심리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정상 상반기 규제 해소를 가정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주요 노선인 일본 노선의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면서 탑승률 및 단가 압력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추가 노선 확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년 대비 이익 개선 시기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5% 줄어든 417억원으로 추정했다.

류 연구원은 "진에어에 대한 2019년 순이익 전망치를 19% 하향 조정한다"며 "당분간 매집 전략보다는 변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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