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문재인 정부는 (경제 문제) 대책을 못 내놓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대책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정부를 둘러싼 세력 관계를 봤을 때 대책을 못 내놓는 세력에 포위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도 대통령 주재 경제회의를 하면 결국 공정성장 등 분배(정책) 위주의 회의를 한다고 들었다"면서 "성장이론이 없는 진보는 가짜진보인데, 대한민국 진보는 성장이론이 없다.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게 소득주도성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분배도 잘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분배를 하고 있다"면서 "서울교통공사 고용비리가 일자리조차 끼리끼리 분배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소위 말하는 운동권 출신이 대거 들어가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새만금 지역에 공론화를 거치지 않고 태양광 사업을 벌이는 것도 이와 연계됐는지 민심이 흉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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